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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감기 때문에 하루종일 해롱거리다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 가는 길에 “하악하악”을 집어들고 버스에서 읽었습니다. 정말 모든 글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은 글들이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첨에 좀 두려웠습니다. 이걸 들고 다니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여자들이 날 뭐라고 생각할까. 변태라고 하진 않을까… 그래도 책이 재밌어서 들고나갔습니다. 그리고 읽어나갈 수록 남들의 시선은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악하악”보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느끼는 무언가 표현하기 힘든 이 생동감(?)을 정말 잘 대표하는 단어는 없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뭐 이런 책을 읽냐고 물어본다면, 전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한 단락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최고입니다.

맛보기로 아직 몇 페이지 안 읽었지만, 그 중에 가장 필이 꽂힌 명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직종을 선택한 제 앞길에 반드시 명심하고 있어야 할 자세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진실을 못 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진실을 보고도 개인적 이득에 눈이 멀어서 그것을 외면하거나 덮어버리는 것이 죄일 뿐이다.” -이외수 –

SES, 잭키, 핑클, HOT도 좋아하지 않던 내가. 할아버지의 팬이 되버리다니. 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