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일 회사를 빠지고 강의를 다녀왔는데 굉장히 즐거웠다. 집에서 1시간 4,50분정도 걸리는 출근길이었지만 마치 휴가라도 다녀온 것 마냥 기분이 상쾌하다. 내가 다른 분들에게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전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정말 기쁜일이다.

대부분이 스프링을 이미 오랫동안 여러 대형 프로젝트에서 써왔고 팀내에서 교육도 하고 있는 분들이었다. 프로젝트에서는 대부분 PL로 활약중이며 당연히 나보다 경력도 많은 분들이었다. 난 한마디로 쫄았다. @_@;; 사부님은 어려운 내용으로 기선을 제압하라 하셨지만 기선이는 이미 기선을 제압당한 상태였다. 난 그저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해온대로 강의를 시작했고 슬슬 수강생들과 호흡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것이 바로 ‘데일리 회고’ 였는데, 그날 그날 강의가 끝나면 좋았던것과 안좋았던것을 파란 포스트잇과 빨간 포스트잇에 써서 벽면에 붙인다. 이때 비슷한 이슈는 이어서 붙인다. 그럼 그걸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또 그날의 회고를 받고 또 다음날 강의를 준비했다. 그렇게 훌쩍 3일이 지나버렸고 너무도 아쉽게 이별을 맞이했다.

대부분 좋은 평을 해주셨다. IoC, DI, PSA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한것 같다는 의견이 기억나며, 실습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물론 강의에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시간 분배나 코딩 속도등이 문제였는데 더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는 ‘회고’를 통해서 전달 받았지만 몹쓸 기억력 때문에 메일로 다시 요청해둔 상태다. 블랙베리로 사진을 찍어왔지만.. 잘 안찍혔다. @_@;

어찌됐든 즐거웠던 휴가는 끝나고 이제 다시 회사로 복귀해야 하는데 이거 이거 할일이 태산이다. 큰일일쎄… 이제는 일을 그만 벌이고 어서 하나씩 해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