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는 얘긴하고 싶지 않다. 정말 꾹 참고.. 그 어떤 단체와는 다르게 정말 대조적이게도 내가 원하던 그런 형태로 커뮤니티를 돕고 있다. 구글이 말이다.

http://googledevkr.blogspot.com/2012/02/blog-post.html

봄싹을 운영해오면서 가장 힘든 일은 스터디 장소를 구하는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스터디에 참석하는 인원 관리와 공지 그리고 스터디 자료 관리나 의사소통 등이 어려워서 봄싹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구글 그룹스를 활용해서 어느정도 커버해왔다. 그런데 장소 문제는 쉽지 않았다. 한때는 한빛 ENI 교육장을 이용해서 봄싹 스터디를 운영해왔는데, 교육장이 항상 주말에 비는 것도 아니고, 담당자와 협의하기가 조금 불편했다. 매번 이메일이나 전화해서 자리가 비는지 물어봐야했는데, 첫 담당자에서 다른 분으로 바뀌면서 의사소통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졌고 그럴때마다 운영자로서 떨리는 순간이나 좌절스러운 순간을 맛보는 날도 있었다.

아무튼 장소 문제는 굉장히 골치거리다. 그래서 운영비를 모아서 땜방 비용을 대기도 했다. 토즈는 최소 인원이라는 정책 때문에 사람이 다 오지 않아도 그 부스에 필요한 최소 인원수 만큼은 반드시 지불해야한다. 그걸 스터디에 나오는 사람들 혹은 운영진 자비를 털어서 매꿔왔는데,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부담스러운건 둘째쳐도 참으로 아까운 비용이다.

그런데 구글에서 토즈 무료이용권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 매우 편하게 예약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예약을 할 수 있다. 내가 해주는 일은 이런 정책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문구 할 줄을 삽입해줄 뿐이다. 구글이 이런 도움을 주고 있으니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다. 구글을 마케팅할께 뭐 있겠는가.. 스터디 나오는 사람 중에 구글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커뮤니티를 도와주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 모든 단체나 기업은 이런 구글의 정책을 본받아야 한다. 말로만, 명목상으로만, 그런 말만 하지말고 구글이라도 따라해봐라.

하지만, 나는 안다. 이런 정책도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 큐브리드에서도 잠시나마 봄싹 스터디 장소를 지원해줬었다. 그러다 어느날 토즈 예치금이 오링됐다며 갑자기 지원이 끊기면서 스웨거 운영이 어려워졌었다. 괜찮았다. 그동안 스웨거 스터디하면서 장소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 만도 고맙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을 할때마다 나에겐 내성이 생긴다.

되도록이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자 애쓰는 봄싹이지만,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을만한 곳도 없었다. 진짜.. 내가 내 시간을 희생해가며 부단히 노력해도 개인적인 보람은 커녕, 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는 전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정말 화가나서 뭐라고 욕이라고 내뱉고 싶지만, 참아야지. 그딴곳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구글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지기도 하는것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