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세션이 가장 많이 겹치는 둘쨋날이다. 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세션이 많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가 나루토도 아니고, 결국은 하번에 하나를 듣는데 만족해야지.

이 날 가장 눈에 확 들어온 건.. 나이 많은 개발자 분들이다.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도 내 옆에는 백발의 개발자가 앉아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다행히도 한글을 모를테니 내가 뭐라고 적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백발의 개발자 또는 얼핏봐도 40은 되보이는 개발자가 전체의 80%정도다. 즉 대부분이 한국에서는 관리자를 맡을 나이에 아직도 자바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백발의 노장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사람들에 비하면 겉으로보나 속으로보나 학생에 불과하다. 나는 과연 저 나이가 될때까지 코딩을 하며 살 수 있을까? 내가 40~50대에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부러워 한 하루였다.

이 날은 주로 ‘웹’과 관련된 주제에 많이 참석했다. AMD를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의 특징과 역할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HTML5의 중요한 특징을 알게됐다. 많은 숙제를 떠앉은 셈이다. 스프링 MVC의 확장 기능은 Rossen이라는 개발자가 구현했는데, 스프링 MVC 확장성이 더 좋아졌다. 서블릿 3.0을 지원하고 HDIV라는 자바 웹 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등, 사부님 책에 추가되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변경하거나 추가할 내용이 많아서 아마도 조금 고생하실 것 같다.

아.. 스프링 3.1 최종 버전 배포는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중에는 RC2가 나올 것이고 12월에 최종 버전을 예상한단다. 이건 유겐의 생각이 아니라 키뜨 도널드의 말이라.. 왠지 조금은 더 신뢰가 가지만.. 그래도 개발은 유겐, 크리스, 로센이 하는거니깐 모를 일이다.ㅋ

이 날의 성과는 떠오르는 샛별 로센과의 사진이었다.

(사진은 나중에 업로드 예정)

로센하고는 Spring-Test-MVC 코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컨트롤러 유닉 테스트가 목적이라는데, 여기서 말하는 “유닛”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어봤다. 컨트롤러 클래스 하나를 말하는 것인지.. URL요청 -> 컨트롤러 -> 서비스 -> DAO까지를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스프링의 TestContext 와는 어떻게 통합할 계획인지 물어봤는데, 역으로 통합해서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지 물어보길래, ApplicationContext 캐싱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로센도 거기에 동의하고 동료와 함께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모색한다고 했다. ContextLoader를 이용해서 확장할 수도 있고.. 어쩌구 저쩌구 여러 방법이 있는데 뭐가 좋을지 논의 해보겠다고 했다. 조금 더 개인적인 질문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벌써 밤 11시라서 그런건 이메일로 물어보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은 셋쨋날인데, 아직도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서 힘들다….